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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충북넷] (인터뷰) '느리지만 꾸준히', 충북산학융합본부 홍진태 원장
작성자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등록일 2015-07-28 16:59:14 조회수 4,010

▲충북산학융합본부 홍진태 원장
 

충북산학융합본부가 주관하는 오송산학융합지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구’로 선정되었다.

 
 오송융합산업지구는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대, 청주대, 충북도립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2년 출범했다.


 지난 3월에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2만3604㎡의 부지에 기업연구관과 오송 바이오캠퍼스를 준공해 48개 기업과 3개 대학 4개 바이오 관련 학과가 입주했다.


 오송산학융합지구 2연속 우수지구 선정을 이룩한 충북산학융합본부 홍진태 원장은 충북대학교 약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오송지구를 이끄는 주인공은 오송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위치한 충북대학교 오송캠퍼스의 연구실에서 홍진태 원장을 만나보았다.


 ◇ 우수지구 선정을 위해 어떤 노력들이 있었는지


 어째서 오송이 우수지구로 선정되었을까 생각해 보면, 융합본부가 별도의 건물을 가지고 있고, 대학 캠퍼스와 기업관 신축이 예정되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또 50개로 예상되었던 기업 유치가 거의 100% 이루어졌고, 매출액이 1년만에 4200억 원에서 4600억 원으로 10% 이상 성장했으며, 입주기업에 연구인력을 120명 유치하고 사업화건수가 18건이라는 실적을 이루었다.


 학교 측면에서는 기술이전 2억 6천만원 논문건수 19건이라는 성과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오송에 이전한 학과 학생들 중 28명이 지역에 연계취업하기도 했다.


 ◇ 우수기업 지정을 받았는데, 앞으로 시작할 사업이 있다면
 
 기업을 지원하는 방향에서 핵심 기술 제공이 가능해 졌다.
 
 또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기업들이 상품화가 가능한 원료가 되는 소재가 현재 부족한데, 교수님들이 핵심기술을 가지고 계시니까 생명공학연구원이나 대전에 있는 화학연구원과 연계해서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 오송에서 첨복단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바이오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이므로, 국가의 성장동력의 산실이 우리 지역에서 이루어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를 위해서 누군가는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공직생활도 했고 학교에서 연구도 하는 연구자로서 산학협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하게 되었다.


 ◇ 입주 기업의 근로자들과 학생들이 어떠한 혜택을 받고 있는지


 지역의 근로자와 학생들을 위해서 QWL(Quality of Working Life) 사업을 통하여 근로자들에게는 장기 비전을 통해 자기의 역량강화와 기업의 역량강화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게 지원해 주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취업 보장과 업무능력 향상을 통해 마찬가지로 역량 강화를 이룰 수 있게 한다.


 ◇ 기업들이 이전할 때 어려움이 있는지


 오송으로 이사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으며, 우리가 제도적으로 잘 지원해 주고 있다.


 연계 사업 측면에서 봤을 때도 오송이 기업하기 좋은 곳이기 때문에 잘 되고 있다.


 다만, 도로 사정은 미흡한 것 같다.


 ◇ 학생들이 이전해 왔는데 불편한 점이 있는지


 올해 3월에 학생들이 이전해 왔는데, 기숙사 문제를 해결해 줄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는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장학금에서 우선 고려를 해 주고 있다.


 미래 먹거리 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포부를 학생들이 가지고 연구를 수행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오송으로 이전하여 생기게 된 장점으로는 인프라가 좋고 열심히 하는 면학분위기가 잘 조성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 최초로 첨복단지를 구상했을 시점과 지금 바라보는 앞으로의 비전이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기업 유치가 예정보다 느리고 국책연구기관(임상시험센터)의 이전이 느려지기는 하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느린 것 외에는 문제가 없지만, 정주여건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


 ◇ 앞으로 암 연구에서의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홍 원장은 작년에 폐암 발병과 치매 발병 간에 반비례 관계가 있는 원인을 규명하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요즘의 암 연구는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다.


 화학의약품도 맞춤형이 되고 있고 세포치료제가 각광받고 있는데, 최근에는 화학치료제와 세포치료제, 항체 약품을 병행해서 치료하기도 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신약 개발을 해야 한다.
 
 세포치료제는 암, 관절염 치료제가 식약처 허가된 것들이 있고 우리 입주기업 중에서도 세포치료제를 허가 받아 상용화하고 있기도 해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 학문과 융합지구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식약처에서 근무했고 연구 업적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농부의 아들로서 논 갈고, 밭 갈고, 보리 심고, 이모작을 했던 시골 경험을 살려서 한 번에 여러가지 일을 잘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 현승효 기자 hyunsh@okcb.net

http://www.okcb.net/sub_read.html?uid=58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