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바이오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현재 오송 첨복단지에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 신약 및 첨단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지원하는 핵심 연구기관들이 가동 중이다.
특히 충북도가 384억원을 투자한 커뮤니케이션 및 벤처연구시설(C&V센터)에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오송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충북산학융합본부에 따르면 이 시설에 입주 예정된 바이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은 모두 24개 기업으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다.
이번에 입주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은 서울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기업들이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충청권은 4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송의 입지여건이 전국적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입주예정 기업 가운데 청주권을 비롯해 세종시와 대전 충남 등 충청권이 10개 기업,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기업들도 13개 기업에 이르고 있다.
독일의 줄기세포재생의학 국제공동연구소와 미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인 라파젠 등 2개 외국 기업들과 첨복단지가 있는 대구에서도 한 곳의 의료기기업체가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융합 및 식품과 의료기기 업체가 14개 기업, 의료 및 의약관련 7개 기업, 화장품이 3개 기업 등이다.
(사)충북산학융합본부 홍진태 원장(충북대 약대교수)은 "오송은 바이오기업들에게 가장 좋은 연구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바이오관련 기업들이 찾아오게 될 것"이라면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지원받아 세계적 상품화를 가능하게 만든다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설립목표에 맞는 벤처기업의 연구를 지원하고 이들 기업이 성장해서 오송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장은 또 "내년에 추가로 기업연구관과 바이오캠퍼스를 신축해 많은 벤처기업들이 오송에서 인력도 공급받고 보다 폭넓은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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